1박 2일간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대북특사단의 브리핑을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의용 / 수석 대북특사]<br />평양을 방문하고 조금 전 돌아왔습니다. 방북 기간 동안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<br /><br />방북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 간 제반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였습니다. 이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 인사들과도 이러한 남북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관해 협의하였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입장을 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1.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,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2.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,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3.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습니다.<br /><br />4.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습니다.<br /><br />5.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.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습니다.<br /><br />6.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대북특사단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과의 실무 협의 등을 통해 이번에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저는 곧 이어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이번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. 또한 저는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62005127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